흔히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말한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한 국가의 방향이나 정체성을 비롯하여 번영을 보장하고 국민 개개인의 삶과 행복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많은 국가와 개인들이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현실의 학교 공교육은 어떠한가? 100년을 내다보고서 교육하기보다는 때로는 어쩌면 바로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여행의 진정한 목적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떠나가 위해서다”라고 했다. 매주 만나서 산행을 즐기는 선후배와 함께 남쪽에서 불어오는 훈풍에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화사한 삼월의 끝자락,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2박 3일간 울릉도로 떠났다. 성인봉과 깃대봉 등산과 내수전 둘레길을 걸으며 머리도 식히고, 건강도 지키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초과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역농업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극히 반대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였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본회의로 직회부하는 안건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말이 형상화되어 글이 되고, 영(靈)들의 통로가 되어 두 문화(文化)가 사람 속에서 선악의 두 삶을 만들고 약 6천년 긴 세월을 살아온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인생은 생로병사(生老病死), 결국 태어난 곳으로 다시 태어나기(재창조) 위해 한줌의 흙이 되어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오랜 동안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인생을 살아온 우리의 진리와도 같은 무지의 삶이었습니다.
자주 만나는 지인이 있다. 혹시나 우리 동네에도 책쓰기나 글쓰기를 가르치는 사람이 있나, 싶어 검색했는데 내 이름이 나오더라고 이야기하며 전화를 걸어왔다. 인연 치고는 무척 신기한 인연이었다. 전화로 대화를 나누며 많은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이후로 직접 대면하여 서로에 대하여 알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나보다 10살 가까이 어린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놀랍고 재미있는, 혹은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확실히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우리 민족끼리”와 “자주(自主)”를 외치는 국내 종북 세력들이 중국에서 성(性) 착취를 당하는 북한 여성들에 대해선 왜 외면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요사이 여야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16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회의 시작 직후부터 이번 정상회담을 "친일적 결단", "외교 대참사"로 규정하며 맹폭했고, '대통령 탄핵 사유'라는 주장까지 펼쳤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매번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사고를 쳐 왔는데 이번엔 해도 해도 너무했다"며 "윤 대통령의 방일은 대승적 결단이 아니라 국격을 무너뜨린 친일적 결단이자 외교 대참사"라고 주장했다. 김상희 의원은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관련, "대통령께서 피해자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고 대법원판결을 뒤엎는 해법을 가지고 일본에 갔다"며 "무슨 배짱으로 갔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는가"라고 따졌다.
맹자는 사람들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인심(人心)을 먼저 얻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고로 조선의 왕들은 백성들을 잘 다스리는 방법으로 사람의 마음을 잘 살펴 민심에 눈물이 없게 하는 게 상책이라 했던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인생사의 보편적 진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득도다조(得道多助) “도(道)를 얻은(得)사람은 자신을 도와주는(助) 사람이 많다(多)는 뜻입니다. 도는 평소에 타인에게 덕(德)을 베풀고 신뢰를 주고 사람답게 사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선생은 학생의 마음을, 기업가는 직원과 고객의 마음을 만족시켜야 하며, 종교 지도자는 천심을 통해 민심이 천심임을 깨달아 권세가 아닌 백성을 모시는 일(侍民主)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 이상 치리(治理)의 정도(正道)는 없는 것입니다 해서 치리는 사랑이라 했습니다.
"법과 원칙을 무시한 인사로 시민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 영주시가 최근 4급 승진대상자 김모 씨(5급)를 총무국장(직대)과 농업기술센터 소장(직대)로 전보인사 후 또다시 좌천성 인사라고 할 수 있는 면장자리로 인사를 단행하자, '원칙 없는 인사'라는 비판이 영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완연한 봄이 느껴지네요. 볕이 좋은 날은 밖으로 나가서 따사로운 햇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치과 하면 제일 먼저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만일”이란 “만 분의 일”이다. 어떤 약속을 지킨다는 말이기도 한데 또한 약속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만일 “안되면 과 된다”라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된 약속이며, 이런 약속은 지구촌 최고의 경서인 성경의 맨 마지막 요한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은 진달래가 활짝 핀 꽃길을 따라 운문산 상운암에 다녀왔다. 맑은 날씨와 함께 서로 다투듯 피는 봄꽃,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이 연출하는 자연의 신비를 만끽하면서 아름다운 봄날 두 발로 자유롭게 걸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올 들어 크고 작은 산불이 경북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더해주고 있다.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 일대 야산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쯤 발생한 산불이 1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지 1시간 10여 분 지난 오후 4시1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16일부터 17일까지 산불 진화 헬기 23대, 장비 97대, 인력 1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지구촌 최고의 고전(古傳)이며, 경서인 성경 마지막 요한 계시록에는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란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우민(愚民)들에게 천부(天父)께서 발하시는 애정이 담긴 호통소리 입니다.
연가(戀歌). 세계 2차 대전. 독일 나치에 저항했던 그리스의 한 젊은 레지스탕스가 있었다. 당시 나치 독일은 러시아 남부 카프카스 유전지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그리스를 침공했다. 파죽지세로 기우는 조국을 위해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전선(戰線)으로 임무를 떠나는 청년 레지스탕스, 그를 한없이 기다리는 어느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사연. <아그네스 발차>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treno fevgi stis okto).“ 이 곡은 전선(戰線)으로 떠나 돌아올 줄 모르는 청년 레지스탕스를 기다리는 애달픔이 담겨있는 음악이다.
내가 대학다닐때 김기수라는 권투선수가 있었다. 그는 함경도 북청 사람으로 1.4후퇴때 남한으로 내려와 권투선수가 되었다.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1966년 로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무패의 세계챔피언인 "니노 벤베누티(이탈리아)"를 누르고 한국 최초로 주니어미들급 세계 챔피언이 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4선 의원인 김기현 후보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자타공인 ‘친윤계인 김 후보는 52.93%를 득표로 4명의 후보 중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판사 출신의 4선 중진으로 울산시장과 국힘 원내대표를 지낸 친윤 후보가 보수 여당의 방향타를 잡은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는데 요즘 전국적으로 공짜버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populism 복지정책이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임으로서 자가용운행을 줄여서 관광지와 도심의 교통(주차)난을 완화하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저감으로, 편리하고 경제적이며 환경적인 일석삼조의 공익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지난 9일 오후 남포 일대에서 적 작전비행장을 담당하고 있는제8화력습격중대가 지난해 선보인 '신형 전술유도무기'로 보이는 사거리가 300km 미만인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총 6발을 동시에 서해상으로 발사했다.
“예쁘게 잘 찍어.” 까까머리 고교생이 수학여행 가며 동네 사진관에서 빌린 추억의 <올림푸스> 카메라. 1978년 당시 영주역에 모인 검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은 저마다 꿈에 설레던 강원도로 간다. 태백과 철암, 그리고 동해, 강릉으로 향하는 기차 앞에서 모자를 삐딱하게 쓰거나 교복 상의 단추를 풀고 폼 잡던 시절. 경상북도의 끝자락 봉화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강원도 태백, 정선, 사북. 이곳은 늘 아련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함께 한다. 길거리 강아지도 고액권 지폐를 물고 다니던 시절의 탄광 지역, 그곳은 당시 일반 국민 눈에는 부러움보다 갱도 붕괴사고로 안타까움이 존재하던 곳이었다.